*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of each work are owned by each student.
RUAH 루아
JIWOO LEE, 2026
What if we could custom-design and meet personalized pets straight from the embryonic stage?
2050년 서울, 반려동물도 온전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반려동물 ‘양육’ 시대에 프리미엄 에센스 테일러링 브랜드 루아(RUAH)에서는 자신들의 인공 자궁, 인큐베이터 및 배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에 맞춘,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설계한 반려동물을 만날 수 있게 한다. 7가지 맞춤 선택에 맞추어 루아에서 태어난 반려동물들은 주인의 삶에 딱 맞게 설계되어 있으며, 구독형 디바이스를 통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받고, 주인의 생체 리듬과 연결되어 주인과 하나 되어 생활하게 된다. 배아 설계로 인한 필연적 결핍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루아 듀얼 싱크 디바이스가 필수이며, 디바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달마다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 고객의 말티즈(DMT500522)는 야행성에 털이 빠지지 않으며 아파트 생활에 맞게 50db 이하로 짖는다. 주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조용히 주인에게 다가가 옆에 앉는 패턴을 보인다. 루아 반려동물이 많이 살고 있는 한 청담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나도록 정돈된 반려동물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말을 듣지 않는 반려동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루아는 동물을 개체 ID로 다루며 고객이 원하는 대로 생명을 설계한다. 그리고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도록 한다.
과연, 이토록 인간중심적이고 자본주의적인 루아에서 말하는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명의 존엄성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하며, 인간은 어디까지 관여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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